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仙境 캐슬파인


[그린 위의 詩想] 仙境 캐슬파인

캐슬파인CC는 난이도 친환경에서 최고점수이며 페어웨이에서 앞뒤 팀이 안 보이게 설계됐다. 또 그곳에는 편안(安)하고 넉넉(富)하고 자연을 다스리는(治) 선인(仙人)이 있어 만발한 야생초 속에 꿈을 꺼내 모두에게 나눠준다. 캐슬파인CC <그림 김영화>
지옥천이 모락모락 록가든 입구

`돌담풍` `좀비비추` 영춘화에 취해

눈 홀리어 들어서면 그곳은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세계

속세를 잊는다.

앞 뒤 사람은 어디가고

별안간 고요속에 나홀로 걸어가며

흰구름은 듬성 야생화는 하늘하늘

호미로 풀 다듬는 아낙네 모습

연못가 푸른 물은 몸 담가보라고

봄바람에 너울너울 손짓하는데

수선화, 크로커스, 히커리

꽃다발 가득 가슴에 안고

봄처녀는 뉘를 위해 오시는고.

[라종억(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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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30 14:54:0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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