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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야기

김영화 - 잔영

비기비전(非器非傳)

나는 어릴적 교육이 중단된 적이 있었다 가계가 어려워 중학교를 진학할 수 없어 1년 쉬면서 얻은 배움에 대한 그리움이 평생가게 만들었다 그때 이후 항상 공부하려고 하며 결국 대학원까지 나올 수 있었고 지금도 중국어 일어 공부에 도전하고 있다 나의 뇌는 쇠퇴하고 있지만 열정은 아직 청 년기이다 아래 글은 좋아서 옮겨온 글입니다

‘준비된 제자에게 스승이 홀연히 나타난다’ ‘천하의 영재를 얻어 가르치는 즐거움은 왕노릇 하는 것 보다 낫다’ 스승과 제자의 인연과 즐거움에 대하여 설파한 말이다 인생에서 배움의 인연이 찾아올 때는 정점에서 내려오는 쇠퇴기에 접어들었을 때다 이때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고 주위를 둘러보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쇠퇴기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영고성쇠(榮枯盛衰) 사이클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크든지 작든지 한사람의 일생에는 대운(大運)이 있고 공망(空亡)도 있다 대운이 든 해에 결혼도 하고 취직도 하고 승진도 한다 50세가 넘으면 인생이모작 연착륙을 위해 또 공부한다 인생이 공 부의 연속이다 공부라면 좋은 단어지만 그들만의 리그, 변별력을 위한 테크닉을 배우는 제로섬 게임일 뿐이다 배 움과 공부는 이처럼 중요하지만 배움에는 때가 있다 큰 공부는 큰 역경에서 나오고, 작은 공부는 작은 고통에서 나온다 큰 역경이란 억울하게 모함을 쓰고 좌천되었을 때를 말한다 이때 불후의 명작이 나온다 세한도, 목민심서, 자산어보, 구운몽등이 유배의 산물이다 귀양이라는 형벌이 개인에게는 불운과 고통이지만 후세 사람들에게는 문화의 정수 보고를 생산하 는 담금질 기회였다 같은 시기에 비슷한 처지에 놓인 귀양자중 어떤 이는 불후의 명작을 남기는 데 반하여, 어떤이는 분을 못삭여 홧병을 얻거나 음주로 신세 타령만 하다가 득병하여 객사하는 벼슬아치도 있었다 평생을 학생으로 살아야 할 뿐만 아니라, 죽고 난 뒤에도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 神 位)”입니다


잔영  65Х45  2014




Nature is our teacher and guide Adapting to nature can lead us to a better life

자연은 우리들의 스승이자 안내자이다 잘 순응하여야 멋진 삶을 영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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