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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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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장식품 제작 예정 작품1 이슬은 순환의 결정이다. 빛과 어둠의 교차 속에서 대자연의 부드러운 조화를 표현하는 상징이다. 바람, 빛, 물 등의 요소가 에너지의 흐름에 의해 소리 없는 작은 형태로 대지를 덮는다. 소란스러운 생명의 아우성이 사그러든 자리에 이슬은 상냥한 치유로 작용한다. 꽃송이에 내려앉은 이슬방울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슬을 머금은 꽃다발을 이곳의 주민들에게 선사하여 그들에게 사랑과 위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였다. 이슬꽃은 시원하게 뻗은 수직의 구도로 주변의 고층 아파트와 무리 없이 조화를 이루며 시야를 확장시켜 특별한 공간감을 연출한다. 작품의 재료인 알루미늄은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재료이다. 알루미늄 표면은 우레탄으로 도색하여 조각 작품의 수직적 형태와 함께 시원한 느낌을 강조한다. 작품 내부에는 태양..
건축가 철학이 담긴 클럽하우스 ▲ 도취 내가 누구인지 모를 정도로 좋아하는 일에 도취돼 본 적이 있는가. 2019년 작. 김영화 화백 달포 전 메일 하나가 강렬하게 눈길을 끌었다. 제주 바다와 하늘, 그리고 그 안에는 낯익은 건축물들이 드로잉돼 있었다. ‘이타미 준의 바다’였다. 궁금했다. 예술영화는 늘 혼자 보는 습관이 있었지만 골프 관련 전문가들과 단체로 관람했다. 첫 영상부터 충격 그 자체다. 바람과 비와 빛이 살아 움직인다. 빛의 각도에 따라 건물 안에는 다양한 이미지가 형성되고 건물 밖에서는 늘 그 자리에 있던 억새풀이 쉼 없이 흔들리고 있다. 골프를 하면서 그의 건축물을 수없이 대해왔다. 좀 특별한 건축물이라는 느낌 정도였다. 영상 속에서 밝혀지는 그의 건축에 대한 자세에 전율이 흘렀다. 집을 지을 때 그는 소재 본연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