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부꾸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골프장에서 먹은 수수부꾸미 ▲ 중심을 잡아라 골프는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마인드 컨트롤이 되어야만 좋은 샷과 성적을 얻을 수 있다. 인생도 그렇다. 2019년 작. 김영화 화백 지방의 한 골프장을 다녀온 지인이 전화했다. 들뜬 목소리로 “A 골프장을 갔는데 어릴 적 먹었던, 그 후로 꼭 먹고 싶었던 수수부꾸미를 맛보았다”고 자랑했다. 뭐 그것이 그렇게 좋을까 싶었다. 어릴 적, 지인 K는 식구가 많았고 수수부꾸미를 엄마가 몰래 만들어 먹였다고 한다. 밖에서 정신이 팔려 놀다가 집으로 돌아온 K에게 형이 마지막 남은 부꾸미를 양보했단다. 그렇게 서러울 수 없어 밤새 울었고, 이후 부꾸미는 그에게 추억이자 늘 먹고 싶은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골프장에서 수수부꾸미를 보니 눈물이 나도록 좋았단다. ‘뉴트로(Newtro)’ 시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