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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정치 공통점… 좌파·우파 보다 중도가 환영받는다




요즘 들어서 왜 우울해지는 걸까요.
추위는 빠르게 다가와 필드는 나갈 수 없고, 갈수록 비거리는 줄고,
한 달이 지나면 또 한 살 먹어야 하고….


이보다 더 우울하게 만드는 것은 TV화면 속에 비치는 난장판 국회 때문입니다.
신성한 국회 내에 최루탄까지 등장하는 국회를
아이들에게 달리 설명할 이유가 없어
채널을 돌려봅니다.

오죽하면 골프와 정치의 공통점이란 우스갯소리까지 나왔겠습니까.
 
“①좌파와 우파가 있으나 중도가 환영받는다.
 ②늘
가방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캐디-보좌관)
 ③남의 돈으로 즐기는 사람도 꽤 있다. 
 ④자기 이름 박힌 물건을 좋아한다.(트로피, 네임텍 등)
 ⑤
투명성을 외치지만 거짓말을 자주 한다.
 ⑥쓸데없이 돈이 오고 간다.
 ⑦어깨에 힘 들어가면 끝장이다.
 ⑧다시는 안하겠다고 말을 자주 하지만 말뿐이다. 
 ⑨직접 해보기 전에는 그 맛을 진짜 모른다.
 ⑩국민들이 이상하게 싫어한다.”


반성해봅니다.
어쩌면 우리의 부끄러운 자화상입니다.
자신이 잘못한 것은 뉘우치지 않고 오히려 남의 잘못만을 공격, 고소하는
정치인들에 몸서리가 쳐집니다.
그런 면에서는 우리 골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인은 룰과 에티켓을 지키지 않으면서 캐디와
골프장 직원들만 나무라는 골퍼,
서비스와 시설은 엉망이면서 골퍼만 나무라는 일 참 많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봅니다.
지금부터라도 반성하고 고쳐 나가야겠습니다.
증기기관차를 발명한 제임스 와트는 64세에
독일어를 배우기 시작해
80세까지
기계설계를 했으며 소포클레스는 80세에 오이디푸스 왕을 저술했습니다.
시인 롱펠로는
‘그대
가슴에서 뛰는 심장고동소리가 멈출 때까지는 그 무엇이든 늦지 않다’고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골퍼와 정치인을 빗대어 말하는 유머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내년부터는 정치인과 골퍼들이 존경받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더 노력하고 더 열심히 살아서 함께 갈 수 있는 골프, 정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림 = 김영화 화백
글 = 이종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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