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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沒入)…


<그림이 있는 골프에세이>
몰입(沒入)… 승부·스코어보다 자연에 빠져보라
몰입(沒入), 깊이 파고들거나 빠짐. 사전적 의미이다.

사랑도, 예술도, 삶도 그렇게 몰입하면 아름다울 수 있을까?

파3, 파4, 파5. 100야드 혹은 500야드 끝 핀, 그린 108㎜ 컵을 향해 나아가는 골퍼의 몰입은 아름다울 수 있을까?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서 표상은 인식이고 의지는 생명을 향한 맹목적 충동이며, 고통에 찬 삶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예술적 관조에 몰입하거나 욕구를 단절하고 범아일여(梵我一如)의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사랑도, 삶도 지나치게 몰입하면 불행질 수 있다는 방증이다. 예술적 관조를 통해서 몰입해야 승화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골퍼의 몰입 역시 자신의 승부와 스코어에만 연연한다면 불행해질 수 있다. 하지만 지쳐 있는 삶을 치유하기 위해 자연 속, 골프장에서 하는 몰입은 아름답다.

과유불급의 몰입을 해방시켜 줄 수 있는 것은 망각이다. 일상에서의 나쁜 것을 잊고 싱그러운 자연과 햇살 아래서 몰입할 수 있다면 아름답다.

잘 치겠다는 욕심을, 이기겠다는 이기적인 마음을 내려놓아야 한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아름다운 기억 하나’ 자연 속에서 담아 온다면 진정 아름다운 몰입이다.

그림= 김영화 화백, 글=시인 이조년


기사 게재 일자 2010-01-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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