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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은 한 가지 이상 배워갈 수 있는 ‘블루오션’




가을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왕의 쉼터로 불리는 렉스필드
골프장을 다녀왔습니다.
사방이
그림물감을 뿌려 놓은 듯 총천연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새로 부임한 이중식 사장 역시 맞장구를 치며
 
“골프장은 단순히 골프만 치는 곳이 아니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레드오션이 아닌 블루오션”이라고 했습니다.

이 사장은 얼마 전 군에서 제대한 아들에게
이곳 골프장 현관에서 백을 내리고 넣는 일을 시키고 있습니다.
그것도 무임봉사랍니다. 경영학을
전공하는 아들이 골프장에서의 일을 자원했다고 합니다. 성공한 기업인, 유명인, 정치인들을 가장 가까이서 보고
그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것은
돈을 주고도 얻을 수 없는 값진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니 골프장은 경쟁이 치열한 도심 속의 기업 즉,
레드오션이 아닌 경쟁이 적고
다운시프트하며
자연
속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진정한 블루오션입니다.

이곳 캐디들 역시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외국어 한두 가지는 기본이고 티칭프로
자격증까지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노력만 하면 얼마든지 성취할 수 있고
봉사료도 50% 이상 더 받을 수 있어 모두가 열심이라고 합니다.

동료보다 먼저 진급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전문성을 키우면
똑같이 인정받고 대우해 주기에 함께 일하고
공부한다고 합니다.
경쟁을 위한 경쟁이 아닌
함께
공유하고 살아가는 방법을 골프장에서 배웁니다.
그래서 도심
빌딩숲의 직장인들이 부럽지 않다고 합니다.

이중식 사장은
 “골프장에 오면 반드시 한 가지 이상을
  배워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합니다. 

무엇을 주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자연에서 배워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세상의 의미가 크게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림 = 김영화 화백, 글 = 이종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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