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하는 순간에 세찬 바람이 불어서 티 업한 공이 떨어질 것 같다. 곤란하게도 공이 흔들거리고 있으니 동작을 계속할 수도 없다.
이 때 [이거 안되겠다. ”움직이고 있는 공은 쳐서는 안된다”고 했는데] 하며 클럽 쳐내리는 동작을 중지했다. 이 경우 “인 플레이의 공”이 아니다.
즉, 백스윙중에 중지하면서 클럽을 쳐 내리지 않았으니까 룰 상의 “스트로크”가 안된다. 따라서 비록 공이 티 위에서 굴러 떨어졌더라도 “인 플레이”가 아닌 이상 벌은 없다.
둘째로 바람은 플레이하고는 관계가 없는 제3자에 해당되지 않는다. 따라서 인 플레이 공이라면 멎은 위치에서 그대로 쳐야된다.
그러나 현재로 봐서 결국 “움직이고 있는 공”도 아니다. 공 위치가 변한 것도 아니니까 룰 면으로 따져서 움직인 것으로 간주가 안된다.
-골프화가 김영화 화백의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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