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골프에세이> |
욕심은 잠시 내려놓고 출발하세요 |
게재 일자 : 2011-01-07 14:05 |
신묘년 새해를 맞아 마음을 다지고자 동해바다가 있는 강릉에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 커피 1세대 ‘1徐3朴’ 중 한 분이신 드립커피의 명장 박이추 선생이 직접 드립하는 ‘보헤미안’을 찾아갔습니다. 진정한 커피의 향과 맛의 깊이를 느끼고 돌아와 행복했습니다. 돌아오는 내내 박 선생이 말한 “커피는 자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커피를 잘 안다고 말하지 마세요. 커피를 진정 아는 사람은 나를 낮출 줄 알아야 합니다”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새해, 정말 좋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잘 안다고 생각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우쭐하게 됩니다. 나를 낮추고 겸손할 줄 알아야 하는데 참 인간이란…. 그래서 골프는 인생과 닮아 있다고 합니다. 골프장을 찾아 “오늘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달려들다 보면 결과는 항상 좋지 못합니다. 그동안 우린 골프장에서 오로지 좋은 성적, 이기겠다는 생각뿐이지 않았나 반성해봅니다. 새해엔 ‘좋은 성적, 꼭 이겨야 하겠다’는 생각을 내려놓겠습니다. 싱그러운 자연에서 골프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겠습니다. 박이추 선생은 “난 언제나 향이 좋은 커피를 마시는 걸 잊지 않는다”고 빌지에 써 놓았습니다. 신묘년 골프장을 찾는 골퍼 여러분도 “난 언제나 라운드를 할 때 룰과 에티켓을 잊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세요. 이것이 박이추 선생이 추구하는 커피철학이고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의 기쁨이며 골프 라운드의 행복이 아닐까요. 그림 = 김영화 화백, 글 = 시인 이조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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