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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ㅣ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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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조선」 2009. 1월 호 라종억의 素描詩抄 - 본능의 기쁨 그림 : 김영화 본능의 기쁨 겨울바람은 太古(태고) 원시의 느낌 한여름 해변가는 모든 것을 벗어버리고 싶은 마구 만지고 싶은 점액질 같은 쾌락에 대한 원시적 본능. 앙상한 숲속 누우런 벌판에서 몰아치는 북풍은 두려움에 대한 원시적 본능 또한 살아있는 피조물의 기쁨. 동이 틀 무렵 털모자 마스크하고 추운새벽 필드에 가보는 도시인의 감동시간. 素描詩抄(소묘시초)는 골프장에서 느끼는 감흥을 詩(시)와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번에는 골프를 치러 나간 현대 도시인들이 자연과의 만남을 통해 인간의 본능을 느끼는 즐거움을 詩로 표현해 보았다. 관련사이트 : http://monthly.chosun.com/
「월간조선」 2008. 12월 호 라종억의 素描詩抄 - Pristine Valley Pristine Valley(프리스틴 밸리) 鵠達長松(곡달장송)을 里程標(이정표)삼아 먼 곳에서 온 기러기 손은 곡달산 頂上(정상)에 나래를 접고 숨을 돌려 우리를 보네 산·산·산 自然(자연)속에 자연 이곳에 보금자리 튼 청둥오리 한 쌍은 금년 겨울도 만나자고 소식 보내고 그 앞에 貯水池(저수지)넘어 예쁜 깃발하나 素描詩抄는 골프장에서 느끼는 감흥을 詩(시)와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詩 구절 중 ‘자연 속에 자연’은 경기도 가평 深山幽谷(심산유곡)에 있는 프리스틴 밸리를 표현한 것이다. 관련사이트 : http://monthly.chosun.com
『레저신문』골프이야기 - 동행 금강산 깔데기 홀 2009년이 밝았다. 동해 푸른 바다가 붉은 햇덩이를 불쑥 쏘아 올려 온 세상 뜨거운 열기 달아오르게 하듯이 올해는 따듯한 일만 있으라. 금강산 깔데기 홀. 누구나 홀인원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만들어 주는 골프장 그린 희망실현 ‘그린 홀’ 누구나 가능성이 있기에 넉넉한 미소를 보일 수 있는 깔데기 홀. 파를 하면 섭섭하고 버디를 해도 아쉬운 깔데기 홀. 적어도 홀인원은 해야 환한 미소가 나오는 금강산 푸른 하늘처럼 눈부신 깔데기 홀. 올 기축년은 그렇게 희망이 이뤄졌으면 싶다. 지금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금강산.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선 때문에 이데올로기 때문에 갈 수 없는 가깝고도 먼 그곳. 금강산 깔데기 홀. 올핸 자유롭게 왕래하고 싶다. 일찍이 신동엽 시인이 노래한 것처럼 이..
『레저신문』골프이야기 - 동행 몰입 몰입, 깊이 파고들거나 빠짐. 사전적 의미다. 사랑, 예술, 삶에 관한 몰입은 아름다운 것일까? 아니면 불행한 것일까? 진정 대상에 대한 진솔한 정서가 있다면 행복하겠지. 하지만 이것 역시 표현에 관한 단순한 의미일 뿐이다.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서 표상은 인식이고 의지는 생명을 향한 맹목적 충동이며, 고통에 찬 삶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예술적 관조에 몰입하거나 욕구를 단절하고 범아일여(梵我一如)의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범아일여란 인도 우파니샤드 철학에서, 우주의 근본 원리인 범과 개인의 중심인 아가 같다는 것으로 예술적 관조에 몰입하면 이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나는 한 女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한 잎같이 쬐그만 女子/ 그 한 잎의 女子를 ..
「월간조선」 2008. 11월 호 素描詩抄 그림 김영화 ⊙ 최초 Breath Artist ⊙ 골프로 동양화적 장르 개척 ⊙ 국전 특선 외 다수 ⊙ 골프그림 개인전 14회 ⊙ 대구예술대학 겸임교수 詩 라종억 ⊙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 시인 , 한국문인협회 정회원 ⊙ 부산여대 석좌교수 ⊙ 순천향대 명예교수 ⊙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 가을 所感 자고 나니 가을이 저만치 서 있네 여름손님(客) 지겨워 땀 흘려 배웅하니 벌써 페어웨이에 가을손님(客) 와 있네. 알밤송이 구르고 모과열매 큰바람에 퉁퉁 땅 울림소리 다람쥐 청설모 겨우살이 바빠지는데 문득 샷하다 먼 산 바라보니 산마루에 걸린 구름 속 시집간 딸 産月이 내일모레네. 素描詩抄(소묘시초-Rude Vignette)는 골프장을 배경으로 인물과 풍물의 느낌을 詩(시)로 표현한 새로운 문학 장르..
「월간조선」 2008. 10월 호 素描詩抄 그림 김영화 ⊙ 최초 Breath Artist ⊙ 골프로 동양화적 장르 개척 ⊙ 국전 특선 외 다수 ⊙ 골프그림 개인전 14회 ⊙ 대구예술대학 겸임교수 詩 라종억 ⊙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 시인 , 한국문인협회 정회원 ⊙ 부산여대 석좌교수 ⊙ 순천향대 명예교수 ⊙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 無爲自然 페어웨이 한가운데 서서 팔을 뻗어 맴도는 잠자리 날개를 만져본다. 파르르 떨리는 생명의 量感(양감) 문득 해일같이 밀려오는 자연속에서 클럽을 손에 든 나는 초라한 슬픔으로 숨이 막힌다. 素描詩抄(소묘시초-Rude Vignette)는 골프장을 배경으로 인물과 풍물의 느낌을 詩(시)로 표현한 새로운 문학 장르다. 스포츠의 역동성을 부드럽고 정적인 시와 그림으로 치환했다. 여행을 다녀보면 아무리 위대한 조각품..
『레저신문』골프이야기 - 동행 벌거벗은 비너스 골프장에 서다 당신의 목과/ 가슴에/ 천 번의 입맞춤을/ 그리고/ 더 아래/ 더 아래로 내려와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자그맣고/ 까만 숲에도/ 천 번의 입맞춤을…. 아니마(Anima)와 아니무스(Animus) 남성에게 있어 여자는, 여자에게 있어 남자는 볼트와 너트의 관계이다. 아니마는 남성 속에 들어 있는 이상적인 여성상이고 아니무스는 여성 속에 들어있는 이상적인 남성상이다. 그래서일까 천하의 나폴레옹도 그의 애인 조세핀에게 있어 한 없이 약한 남자에 지나지 않았다. 사랑이란, 여자란 바로 비너스를 꿈꾸면서 시작됐을 것이다. 비너스, 골프, 그리고 18개의 홀…. 절묘하게 어울린다. 비너스가 골프장에서 18개의 구멍을 향해 골프를 친다. 너무도 생산적이다. 아니마, 아니무스 그 이상이다...
『레저신문』골프이야기 - 동행 태 초 에 그림-김영화 화백의 사계 글-이종현 시인 남자에게 있어 신(神)은 여자를 부여했다. 여자의 가슴에 두 개의 유방을 갖고 두 다리 사이에 조그만 구멍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남자의 정액을 떨어뜨려 보아라. 그러면 곧 적지 않은 몸뚱이가 생겨 날 것이다. 〈마틴 루터〉 생명(生命), 남자에게 있어 여자는 생명이다. 여자에게 있어 남자도 생명이다. 태초에 하늘이 열리고 작은 웅덩이에 물이 고이고 그 안에 생명이 생겨났으니...... 그리고 그 웅덩이의 물은 넘쳐 개천을 만들고 강(江)을 만들었고 기어이 지구를 바다로 채우니....... 이것이 지구의 시작이다. 이것이 인류의 시작이며 자연의 시작이다. 『태초의 강(江)은 여자의 두 다리의 사이에 난/ 구멍 안에서 따듯하게 흘렀다/ 그곳에 머리박고 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