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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중 화내고 짜증내면… 스스로 불행 자초


세상엔 행복과 불행이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행복과 불행은 딱 50대 50이라고 합니다. 1%를 어느 쪽에 두느냐에 따라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고 불행해질 수 있습니다.

이따금 골프장에서 고개가 갸우뚱거려지는 상황에 맞부딪칩니다. 누구나 행복해지기 위해 골프장에 올 것입니다. 그런데 골프를 치면서 화내고, 짜증난 표정, 욕설을 하는 참 불행한 골퍼들을 자주 봅니다. 왜 그럴까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즐겁기 위해 나온 골프, 맑은 자연에서 그것도 좋은 사람들과 라운드를 하려고 나와서 왜 행복하지 못한 것인지 안타깝습니다. 

작고하신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은 “나는 날마다 회사에 출근할 때마다 소풍가는 기분으로 갑니다. 일하러 나가는 것이 아니라, 소풍가는 날처럼 즐거운 마음과 희망을 갖고 갑니다”라고 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행복한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행복해지려는 생각은 않고 너무 많은 욕심만 채우려고 합니다. 많이 갖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새 소리, 꽃 향기, 이따금 불어오는 바람만으로도 좋은데 말이죠. 

정주영 전 회장은 “골치 아프고 힘든 일이 쌓여있을 때도 불행을 생각하지 않고 그 일이 해결되었을 때의 행복을 먼저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행복과 불행은 남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우린 노력하지 않고, 그것을 알면서도 우린 불행해지려고 합니다. 

골프를 치면서 화내고, 짜증내고, 욕하는 사람은 스스로 불행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팀 동료가 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자연에 나와 라운드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느끼면 정말 행복해질 것입니다. 아니 세상이 다 아름다워 보일 것입니다. 

골프장에서 밤낮이 즐거우려면 우린 어떡해야 하는지를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그림=김영화 화백 글=이종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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