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세계적인 경제지 포브스에서 흥미로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스포츠 스타 2위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선정된 것입니다.
불과 2, 3년 전만 해도 우즈는 닮고 싶은 스포츠 스타 1위를 지켜왔습니다.
세상 참 알 수 없는 것 같습니다.
1990년대 후반엔 “나는 타이거 우즈처럼 될 거야!”란 TV 광고와 함께
미국의 어린이들은 그를 따라다니며 환호했습니다.
미국도 우즈 영웅 만들기에 동참했습니다.
그랬던 우즈가 왜 이토록 미국인이 싫어하는 스포츠 스타 2위에 오른 것일까요?
짐작대로 3년 전 터진 우즈의 스캔들은 그를 끝이 없는 나락으로 떨어뜨렸습니다.
미국인들은 참 냉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이 없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즈에겐 골프선수로서 가장 중요한
‘도덕성’이 결여되었던 것입니다.
모범을 보여야 할 사람들이 도덕규범을 지키지 않는다면 이 사회는 혼란에 빠질 것입니다.
자고로 앞서 산 사람들과 유명인들, 정치인들은 선행과 정의를 실천하려는
심성을 가져야 합니다.
우린 이를 도덕의식이라고도 하고 양심이라고도 합니다.
골프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이 바로 ‘룰과 에티켓’ 즉 골퍼의 양심이며 도덕성입니다.
사회 정의인 도덕성과 골프의 룰은 에티켓과 닮아있습니다.
보도 섀퍼(Bodo Schafer)는 “높은 산을 가장 빨리 안전하게 올라가는 비결은
바로 산을 올라가본 사람과 같이 가면 된다”고 했습니다.
이는 본받을 만한 좋은 사람과 함께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올핸 골프장 갈 때 정말 본받을 만한, 경험이 많은 골퍼와 다니길 기원합니다.
자신보다 도덕성이 뛰어난 사람, 좋은 자극을 주는 사람과 함께
골프장에서 행복해지길 기원합니다.
그림 = 김영화 화백
글 = 이종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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