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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이 노력한 현장으로 달려가 배워라


<그림이 있는 골프에세이>
성공한 사람이 노력한 현장으로 달려가 배워라
게재 일자 : 2010-12-10 14:00 요즘페이스북구글트위터미투데이
좋은 골퍼란 ‘잘 치는 사람을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숱하게 노력 없이 성과를 바랐던 적이 많습니다. 노력해서 성공한 ‘참 잘된’ 사람을 칭찬해 주기보다는 배 아파 합니다. 특히 골프는 더 그런 것 같습니다. 함께 라운드하는 친구가 골프를 잘하면 은근히 샘을 내고 볼이 잘 맞지 않으면 애먼 화도 냅니다.

왜 우리는 골프 잘하는 친구의 노력을 인정하지 않으려 할까요. 왜 우리는 친구가 연습장에 가서 실력을 쌓고, 골프장에 일찍 도착해 퍼트 연습하는 것은 배우려 하지 않을까요. 오로지 볼이 맞지 않는 자신의 나쁜 성적만 가지고 투덜댈 뿐입니다.

노력 없는 결과는 있을 수 없습니다. ‘잘되는 것’, ‘잘 치는 것’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반복하려는 도전이 요구됩니다. 성공은 바로 반복의 효과이기 때문입니다.

먹이가 있는 곳엔 틀림없이 또 다른 경쟁자가 있기 마련이고, 영광(성공)이 있는 곳엔 항상 상처가 있기 마련입니다. 버트런드 러셀은 ‘고민은 어떤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할까 말까 망설이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불완전한 채로 시작하는 것이 바로 골프입니다. 모자란 것을 하나하나씩 채우며 발전해 가는 것이 바로 골프입니다. 재능 있는 스포츠맨이 부진에 빠진 모습을 봅니다. 이는 노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실력만을 믿고 게으름을 피웠기 때문입니다.

남을 미워할 것이 아니라, 나의 나쁜 성적에 화를 낼 것이 아니라 성공한 사람이 노력한 그 현장으로 달려가 배워야 합니다. 진정 좋은 골퍼란, 성공한 사람을 인정하고 배울 자세가 돼 있어야 합니다.

그림 = 김영화 화백, 글 = 시인 이조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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