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terview ㅣ 관련기사

(288)
서울중앙방송<김영화화백의 행복한 마치 이야기> 이무일, 박현규, 박세령 편
골프장엔 왜 가는 거죠? 돈들고 스트레스 받는데....??? 골프장 엔 왜 가는 거죠? 늘 4차원이라고 놀리는 한 지인이 불쑥 화두를 던진다. “왜 사람들은 산에 올라가죠? 내려올 것을 알면서, 그리고 골프장은 왜들 가죠? 돈 들이고 스트레스받으면서….” 늘 철학처럼 사는 또 다른 지인이 반사적으로 툭 받아친다. “당신은 몰라. 삶을, 열정을 그리고 비우는 방법을….” 아주 짧은 문답이었지만 그 안에 모든 것이 들어 있었다. 전라도에서 ‘거시기!’ 하나로 다 통하듯이 왜 떠나는지, 왜 가는지를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았다. 사람들은 떠나고자 한다. 살면서 늘 울타리만 세우던 사람들이 틈만 나면 떠나고자 한다. 알 수 없는 일이다. 내리쬐는 뙤약볕 아래서 허리 한번 펼 시간도 없이 뛰어왔기에 너무도 허망한 것들이다. 그래서 떠나려나 보다. 캄캄한 밤 목마름을 축이기..
[골프스케치]골짜기를 넘길 때 그 못 미쳐 OB선으로 굴렀다면 골짜기 넘기는 홀이다. 티 그라운드에서 몇 미터쯤 앞에 OB선이 있고 낭떠러지 건너편으로 페어웨이가 펼쳐있다. 티 샷을 탑미스를 낸 탓으로 공이 조르르 티 그라운드 밑으로 굴러가서 딱 OB선 위에 멎어 버렸다. 『OB니까 제3타째로 계산하고 다시 쳐야겠지…?』하고 말했는데 상대편은… 『아니야. OB선에 걸린 공은 잘 살핀 후에 판정을 해야 돼.』 옳은 말이다. 요는 공이 OB선위에 있되 공 일부분이 바깥쪽으로 나가 있는지 어떤지가 중요하다. 이럴 때 선의 바깥 낭떠러지 쪽을 말한다. 만일 OB말뚝을 잇는 선, 또는 흰 선의 안쪽(못 미쳐 쪽)에 일부라도 들어오면 그 공은 세이프가 된다. 다만 그 위치에서 2타째를 칠 수 있는지 없는지는 별도의 문제다. 너무나도 라이가 나쁘다면 안전한 잔디지대로 옮겨서 제..
골프행사 풍성한 계절 불우이웃을 생각합니다 ‘5·16부터 10·26까지는 골프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국내 골퍼들은 말합니다. 싱그러운 잔디와 맑은 햇살 덕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요즘 골프행사도 참 많습니다. 프로대회, 아마추어대회, 각 단체대회 등 골프대회가 연이어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며칠 전 한 골프연습장에서 주최하는 자선골프대회를 다녀왔습니다. 지난해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올해도 바쁜 스케줄 때문에 고민하다가 어렵게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참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선행사를 주최한 효창연습장의 김선화 회장께서는 올해로 12회째 자선대회를 치르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관절이 좋지 않아 서있기조차 힘듦에도 골프카트를 타고 18홀을 함께 돌았습니다. 힘들다는 핑계로 포기하면 자선도, 골프도 끝이라면서 강한 의지로 18홀을 ..
골프하며 동반자 이해하고 캐디를 도와줬으면… 요즘 뉴스를 보기가 참 겁이 납니다. 모두 자기 탓은 없고 남의 탓으로만 돌립니다. 요즘 서점에 가기가 너무도 겁이 납니다. 순수와 따듯함을 주제로 한 책은 뒷전이고 성공하는 법, 돈 버는 법에 관한 책들만 난무합니다. 요즘 골프장에 가기가 싫어집니다. 골퍼 자신은 잘못이 없고 모든 것을 다른 골퍼 탓으로만 돌립니다. 큰소리치고, 따지고, 화를 냅니다. 20년 전 성당에서 사용하던 스티커 ‘내 탓이오!’가 생각납니다. 불경에도 ‘무재칠시(無財七施)’란 좋은 내용이 있습니다. 골프에 접맥시키면 너무도 좋을 듯합니다. 무재칠시란 ‘아무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 일곱 가지가 있다’는 뜻입니다. 화안열색시(和顔悅色施)라 해서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라 했습니다. 언사시(言辭施)라..
골프는 진정한 삶 가르쳐 주는 큰 스승 지난 15일, 한 통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오늘은 스승의 날, 제자들로부터 몇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게 있어 스승은 바로 당신이십니다. 늘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골프 관련 컨설팅 업체에 종사하는 김기세 대표가 보낸 내용입니다. 스승이란 단어를 곰곰이 생각해봅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자기를 가르쳐서 인도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우린 일상에서 선생이란 말로 바꿔 자주 사용합니다. 학문이나 덕망이 높은 사람, 사회적으로 존경 받을 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을 지칭합니다. 묘하게도 ‘스승’ ‘선생’이란 의미는 중국, 한국, 일본, 베트남 등 동양권에만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선생은 학문 즉 지식을 가르치는 사람이란 의미뿐입니다. 동양처럼 학문 외에 덕망이 높은 사람,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는 사람 ..
이젠 한국에서도 싼 가격으로 골프장에 가고 싶다 진달래, 개나리, 목련, 복사꽃, 영산홍이 한창입니다. 요즘엔 목단까지 코스 주변에 수줍게 망울을 내밀었습니다. 온갖 꽃들을 감상하고 골프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돈가스와 피자 가게를 하는 착한 후배가 아내와 함께 골프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1주일 중 하루 쉬는 날 스트레스도 풀 겸해서 골프를 하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마침 골프아웃렛 행사가 있어 후배 부부를 불러서 두 사람의 클럽을 준비해 줬습니다. 둘은 골프클럽을 장만하려면 몇 백만원 드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싸게 살 수 있는지 몰랐다며 행복해합니다. 그러고 보니 우린 참 너무도 최고급과 비싼 것에만 시선이 쏠려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긴 그래서 골프가 적어도 10년 전에는 욕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후배 ..
홧김에 클럽을 휘둘렀다면 나무 밑둥에 멎어있는 공을 억지로 그린 방향으로 쳐낸답시고 쳤는데 공은 전방으로 날아가기는커녕 쑥 위로 튕겨 오르고 말았다. 불끈 화가 난 플레이어는 공중에서 떨어지는 공을 홧김에 돌려 휘둘렀다. 결과는 헛치고 말았다. 이것을 1타로 계산해야 되는가? 헛친 것은 타수에 가산하지 않아도 된다. 홧김에 본능적으로 휘둘러 돌린 스윙은 『정식 스트로크』가 아니기 때문이다. 플레이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스윙이 아니다. 다만 헛 스윙이 아니라 혹시 공에 클럽이 맞았다면 그에 의해서 공 방향이 변하게 되어 2벌타이다. -골프화가 김영화 화백의 스케치-
김영화 화백 작품 테마 와인 김영화 화백의 작품을 테마로 `2012 더위를 한번에 날릴 '1879' 와인을 소개합니다. 한번 마시면 18홀에 79타가 가능해지는 마법의 와인, 1879. 여름의 절정을 맞아 골프장, 바닷가 그리고 계곡 어디라도 들고갈 수 있는 네가지 와인 1879 T, A, S, G shot으로 피서 길에 한병이라도 들고 가보자. 이름도 외우기 쉬운 1879. 까베르네 쇼비뇽의 묵직한 바다감과 드라이한 맛과 언제 어느 장소라도 어울리는 뿔리야 다스티의 시원한 탄산감으로 답답한 더위를 한꺼번에 날려보자. 글_와인컬럼리스트 이영주 / 정리_임정채 http://www.wine79.com/dgf/bbs/board.php?bo_table=webzine&wr_id=597 구입문의처 T_ 597-6037 / KIM'S ARTIN..
모래에다 클럽 밑을 댔다면 벙커 샷 때 어드레스를 잡다가 클럽의 밑을 모래에다 대고 말았다. 모래에 클럽 밑이 닿는 것은 백스윙 때에도 잘 생긴다. 공 뒤의 모래바닥이 클럽헤드의 부분까지는 편편히 돼있지만 그 뒤쪽은 바로 불룩해진 경우가 그렇다. 이럴 때 자칫하면 테이크 백과 동시에 헤드가 모래에 닿기 쉽다. 해저드 안에서는 클럽을 바닥에다 대지 않기로 돼있다. 일부러 대면 “라이의 개선”을 꾀한 것이되기 때문이다. 페어웨어나 러프에서는 풀이나 잔디가 클럽이 살짝 닿는 것만으로는 라이가 변하지 않는데 모래의 경우에는 쉽게 변하기 때문이다. 만일 이 규칙을 위반하면 2타벌을 받는다.발자국 속에 들어간 공도 어떠한 경우든 그대로 쳐야 한다. 다만 먼 거리 벙커 속의 공을 치러갈 때 고무래를 가지고 수리하면서 들어가도 벌타는 없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