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ㅣ 관련기사 (288)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늘집서 마시던 커피 한잔이 아련한 그리움으로… 2012년 새해가 밝았다. 바쁘게 달려 온 2011년은 모두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지난 일들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당장 달려가고 싶음이다. 아니 애가 타도록 돌아보고 또 돌아보는 것이다. 시간이 흘렀다는 증거이다. 아직 다 채우지 못했다는 마음이다. 길을 가다가 문득 그리워진다. 휙 스쳐가는 바람 한 점에서 그리운 냄새를 맡는다. 눈 내리는 거리에서 들려오는 추억의 팝송 멜로디가 가던 길을 멈추게 하고 그리움을 앓게 만든다. 상처투성이의 그리움일수록, 못 채워진 그리움일수록 그 간절함은 더하다. 그리움이란 말보다 더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한글은 없다. 영어로도 없다. 기껏해야 롱잉(longing)이다. 갈망 정도의 느낌은 그리움이 아니다. 그리움 속엔 사랑도 있고 후회도 있고 세월도 있다. 눈 .. 골프는 어려운 운동… 포기 않는 것 가장 중요 골프를 치면서 우린 너무도 쉽게 “에이! 내일부터는 골프 절대 안쳐”, “골프채를 부러뜨리고 말거야”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물론 화가 나서 흔히 내뱉는 말이지만 ‘피그말리온 효과’처럼 부정은 늘 부정을 낳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해서 18홀 동안 성적이 좋아질 리 만무합니다. 기분은 어떻겠습니까. 본인은 물론 동반 플레이어까지 기분이 찜찜해집니다. 골퍼 대부분은 유난히 투덜거리고 불만이 많은 골퍼와는 플레이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영국의 윈스턴 처칠은 노년에 모교에서 연설을 한 적이 있습니다. 교장은 학생들에게 훌륭한 연설을 모두 받아 적으라고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하지만 처칠은 단상에 올라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라는 말만 했습니다. 맞습니다.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김하늘이 받은 KLPGA대상(2011.12.6) 도자기 트로피를 제작했습니다 골프, 혼자 하기엔 고독한 운동 며칠 전 쌀쌀해지는 겨울 초입에 따듯한 한 건의 문자가 왔습니다. “고독해질 수 있다는 것은 골퍼만의 특권이자, 그것이 골프이고 철학이다. 인생의 정상에서 미래를 개척하며 오를 때 보지 못했던 들꽃들을 보며 내려올 때 저 들꽃을 밟지 않으리라 생각해본다. 존경합니다.” 골프와의 인연으로 20년 넘게 한결같이 격려와 칭찬을 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별것 아닌 작은 것에도 힘을 실어주십니다. 살아가는 데 있어 자신감과 더 열심히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만들어 주는 샘(泉)과 같은 분입니다. 스타 휴 골프장을 운영하는 조한창이란 분입니다. 골프장의 진정한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보여줬고 진정 회원 섬김이 무엇인지도 몸소 실천한 분입니다. 무엇보다도 골프가 함께 공유하고 이웃과 같이 동행해야 한다는 따듯한 마음을 보여.. 골퍼들이 골프장 갈 때 가져야 할 마음 얼마 전 봄 같은 초겨울 초입에 따듯한 햇살 받으며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바쁜 일상 훌훌 털어버리고 이렇게 혼자 떠난다는 것이 홀가분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불안하기도 합니다. 스피드하게 돌아가는 현대생활에 너무도 익숙해져서인가 봅니다. 용원골프장(경남 창원시) 최정호 사장이 얼굴 좀 보자고 해서 해운대로 갔습니다. 겨울바다엔 한여름 같은 열정은 없어도 한적한 낭만이 밀려왔다가 밀려가는 파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팔십 평생 살아 보니 내 뜻 따라주고 내 맘 알아주는 자식이 제일 좋아요. 삶이라는 것이 저 앞 파도처럼 보이다가 사라지는 것 아니겠어요.” 내년 3월 팔순을 맞는 최 사장 아버님께서 숨 가쁘게 살아온 당신의 삶을 수억년간 밀려왔다 밀려가는 변함없는 해운대 파도에 비유하셨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골프와 정치 공통점… 좌파·우파 보다 중도가 환영받는다 요즘 들어서 왜 우울해지는 걸까요. 추위는 빠르게 다가와 필드는 나갈 수 없고, 갈수록 비거리는 줄고, 한 달이 지나면 또 한 살 먹어야 하고…. 이보다 더 우울하게 만드는 것은 TV화면 속에 비치는 난장판 국회 때문입니다. 신성한 국회 내에 최루탄까지 등장하는 국회를 아이들에게 달리 설명할 이유가 없어 채널을 돌려봅니다. 오죽하면 골프와 정치의 공통점이란 우스갯소리까지 나왔겠습니까. “①좌파와 우파가 있으나 중도가 환영받는다. ②늘 가방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캐디-보좌관) ③남의 돈으로 즐기는 사람도 꽤 있다. ④자기 이름 박힌 물건을 좋아한다.(트로피, 네임텍 등) ⑤투명성을 외치지만 거짓말을 자주 한다. ⑥쓸데없이 돈이 오고 간다. ⑦어깨에 힘 들어가면 끝장이다. ⑧다시는 안하겠다고 말을 자주 하.. 골프장경영協 로스트볼 모으기… 티끌 모아 불우이웃 성금 골프장 잔디는 어느새 황금빛으로 물들었고 전동카트로에는 떨어진 나뭇잎들이 바람에 힘없이 굴러다닙니다. 골퍼들은 낮아지는 수은주만큼 다가오는 추위를 알아서 준비합니다. 하지만 정작 추위를 피할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그저 양지바른 곳으로만 모여들어 올겨울을 걱정합니다. 겨울만큼 함께 나눠야 하는 때도 없는 것 같습니다. 물은 높은 데서 아래로 흐릅니다. 사랑도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야 하듯이 올겨울은 우리 골퍼들이, 아니 좀 형편이 나은 사람들이 이웃을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탱크 최경주는 자신의 값진 우승보다도 더 소중한 것이 사랑실천, 기부행위라고 말합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봤기에 진정 배고픔을, 추위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사람을 돕는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시켜주는 그는.. [그린 위의 詩想] 세라지오 CC 돌과 흙을 정성으로 보존하여 장군석으로 거리목 만들고 붉은 기와지붕 세라지오는 자연의 보금자리 `맥문동` 꽃길 `샤스타 데이지` 꽃길 걸어 가노라면 삼지송(三枝松) 연리지 사랑 정감이 피어난다 때는 가을이라 명자나무 모과가 떨어지고 살구나무 감나무 유실이 지천인데 크릭(creek) 속의 부들. 꽃창포는 페어웨이의 춘자국 금송화 손잡고 강강수월래 님 그려 백자작 이파리에 편지 써보면 어느덧 인동초 보라색꿈 길위에 뿌려진다.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순천향대 명예교수] 실패 줄이는 도전이 아름다운 골퍼의 덕목 오늘 아침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앞으로는 절대 골프를 치지 않겠다는 이유를 전합니다. 골프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복잡한 룰과 해도 늘지 않아 성질이 나서 칠 수 없다는 것이 지인의 말입니다. 전화를 끝내고 씩 웃었습니다. 골퍼라면 한 번씩 경험해 봤을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TV에 출연한 미국 상원의원 폴 신(한국명 신호범)의 강연이 생각납니다. 파주에서 태어난 그는 6세 때 엿이 먹고 싶어 옆집 아이가 먹던 걸 뺏어 먹고 혼날 것이 두려워 서울로 가출했습니다. 기차 안에서 그는 꼭 돈을 많이 벌겠다고 다짐합니다. 7세 때부터 서울역에서 구걸하며 살던 그는 함께 구걸하던 친구(8세)가 기차에 몸을 던져 자살하자 절대 죽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6·25 전쟁 때는 하우스보이로, 16세 때는.. 늦가을 골프 그림 전시회 (2011.11.7- 11.19) 서초동 아트인갤러리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