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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과 에티켓 생각하는 새해 되길 ▲ 후광(後光) 후광은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나 광고 효과를 나타낼 때 쓰기도 한다. 삶에 있어서도 무언가 모를 후광 에너지를 받는 날이 오면 좋겠다. 2019년 작. 김영화 화백 경자년 새해 첫날, 마음을 다지기 위해 아침 일찍 산을 찾았다. 구름이 많아 떠오르는 태양은 보지 못했다. 비슷한 시간 동해에서 명징한 일출 사진을 지인이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해줘 새해 아침을 공유했다. 이제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닌 지구촌 전체가 함께 공유하는 시대다. 또 다른 지인은 올해부터 골프연습장을 꾸준히 다녀 목표한 스코어에 도전하겠다는 다짐을 보내왔다. 집으로 돌아오니 딸아이가 생중계되는 미국 방송을 보고 있었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진행되는 새해맞이 ABC방송 특집이었다. 방탄소년단(BTS)이 출연..
패스 브레이킹 (Path Breaking) ▲ 가는 세월 짙푸른 골프장이 엊그제 같더니 어느새 푸른 빛은 검게 변하고 희끗희끗한 모양새가 됐다. 나의 모습과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19년 작. 김영화 화백 며칠 전 일본에서 활동하다 은퇴하고 교습가로 방향을 튼 허석호 프로의 골프아카데미 오픈 행사에 다녀왔다. 최경주와 양용은은 아직도 현역에서 뛰고 있지만, 허석호는 뜻한 바 있어 좀 더 빠른 결정을 내리곤 후진 양성을 위한 교습가로 변신했다. 이후 최혜진, 김아림, 김지영 등의 후학을 길러내며 ‘한국의 데이비드 레드베터’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허석호는 미국의 유명한 골프잡지에 한국 교습가 1위에도 올랐다. 그는 한국과 일본에서 10승 이상을 거뒀고 2003년 브리티시오픈에서는 한국인 최고 성적(11위)을 내기도 했다. 그렇다고 허석호에게 탄..
환경·동물 보호하는 ‘플라스틱 티 금지’ ▲ 닮은꼴 다른 모습에 다른 생각을 하지만 왜 닮은꼴이라고 할까. 2019년 작. 김영화 화백 영국의 오래된 골프장 중 하나인 로열 노스 데번 골프클럽이 2020년부터 플라스틱 골프티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유는 아주 명확하다. 환경과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까마귀와 같은 새들은 밝은색에 반응한다. 가끔 잘 맞은 볼이 페어웨이에서 사라질 때가 있다. 하늘을 쳐다보면 까마귀가 붉은색, 노란색, 파란색 볼을 물고 가는 광경이 목격된다. 일본의 골프장 중에선 모든 컬러의 공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곳도 있다. 본능이다. 밝은색으로 이성을 유혹하려는 동물들의 본능인 것이다. 골프공만이 아니라 티도 유혹의 도구로 사용된다. 좀 더 확대해서 보면 플라스틱 티 사용 금지는 사람까지 보호한다. 골퍼가 ..
‘스크린골프 세대’를 위해 ▲ 가을소나타 2019 가을이여, 그대는 무엇이 바빠서 그렇게 가버리나. 그대의 흔적은 바람에, 빗물에, 내 마음에 남아 연주하고 있구나. 2019년 작. 김영화 화백 올해 유난히 젊은 골퍼들이 골프장으로 많이 오고 있습니다. 기현상이라고 말합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광경입니다. 일본과 미국에서는 젊은 골퍼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심지어 복잡한 룰까지 개정했지만 시원찮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만 2030세대의 골프 입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른바 ‘스크린골프 세대’와 ‘스트리밍골프 세대’의 영향 때문입니다. 이들 2030세대는 상의하달식의 회식문화보다는 스크린골프 등 문화 모임을 즐깁니다. 또한,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다운받아 보고 공유하는 세대입니다. 내가 좋아..
골프장 식당, 맛·정성은 없고 비싼 이유 ▲ 미련 지나온 홀에 대한 미련이 몰려온다, 물에 비친 풍경 속에 그리움을 던져버리고 왔더니…. 2019년 작. 김영화 화백 골프장 식당의 밥엔 왜 낭만과 추억이 없을까? 유독 음식과 관련된 방송 프로그램과 SNS가 요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버릇처럼 우린 “안녕하세요?” 다음에 “식사하셨어요?”라고 말한다. ‘보릿고개’ ‘춘궁기’는 기성세대들의 아픔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가면 자장면과 짬뽕이 우리의 1960∼1970년대식 곱빼기처럼 나온다. 배고플 때 고국을 떠났던 분들이 추억을 생각하면서 먹는 음식이기 때문이란다. 재미 교포 A 씨는 한국 골프장에 올 때마다 놀란다. 다양해진 음식메뉴와 정성이 담기지 않은 국적불문의 비싼 음식 가격 때문이다. 얼마 전 내장산국립공원에 있는 골프..
골프장 몰려오는 ‘스트리밍 세대’ ▲ 세월 앞에서 시간의 흐름 속에 자연이 울고 있고, 나도 울고 있다네. 2019년 작. 김영화 화백 요즘 골프장에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예년과 달리 12월 초까지 대부분 골프가 풀부킹이다. 보통 11월 하순으로 가면서 예약이, 12월엔 내장객 발길이 뜸했다. 전문가들은 말한다. 날씨가 따듯하고 일본 골프장을 못 가는 영향으로 국내 골프장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그렇다고 맞는 이야기도 아니다. 단순히 날씨와 사회·정치적 요소가 지금 국내 골프장으로 젊은 골퍼와 일반 골퍼를 유입시키고 있을까. 아니라는 말부터 하고 싶다. 앞으로는 12월까지 골퍼들이 몰려올 확률이 높다. 그 이유는 여기에 있다. 소유의 세대가 아닌 접속, 즉 스트리밍 세대가 골프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 ‘소..
골프장에서 먹은 수수부꾸미 ▲ 중심을 잡아라 골프는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마인드 컨트롤이 되어야만 좋은 샷과 성적을 얻을 수 있다. 인생도 그렇다. 2019년 작. 김영화 화백 지방의 한 골프장을 다녀온 지인이 전화했다. 들뜬 목소리로 “A 골프장을 갔는데 어릴 적 먹었던, 그 후로 꼭 먹고 싶었던 수수부꾸미를 맛보았다”고 자랑했다. 뭐 그것이 그렇게 좋을까 싶었다. 어릴 적, 지인 K는 식구가 많았고 수수부꾸미를 엄마가 몰래 만들어 먹였다고 한다. 밖에서 정신이 팔려 놀다가 집으로 돌아온 K에게 형이 마지막 남은 부꾸미를 양보했단다. 그렇게 서러울 수 없어 밤새 울었고, 이후 부꾸미는 그에게 추억이자 늘 먹고 싶은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골프장에서 수수부꾸미를 보니 눈물이 나도록 좋았단다. ‘뉴트로(Newtro)’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