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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 골프 투어리즘’ ▲ 순환 스윙은 자연스럽게 순환하듯 해야 한다. 2019년 작. 김영화 화백 겨울이 오는가 싶었는데 벌써 설이다. 별 추위 없이 가다 보니 설이 이렇게 빠르게 오는 줄 몰랐다. 사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앞으로도 비슷한 기후가 매년 반복될 것이라고 한다. 세상이 변했다. 우리 명절도 참 많이 변했다. 1990년대에는 차례를 콘도나 호텔에서 지낸다고 뉴스에서 난리였다. 30년이 지난 지금은 해외에 가서 온라인에 차려진 사이버 차례상 앞에서 차례를 지내는 시대가 됐다. 매우 보수적이어서 민속명절만큼은 가족과 함께해야 한다던 선배분이 이번 설에는 베트남으로 골프를 치러 간다고 한다. 깜짝 놀라 이유를 물으니 아내와 아들, 며느리가 공세를 해와 어쩔 수 없이 함께 가기로 했다는 것이다. 부모님은 어떻게 하냐고 재..
슬럼프, 위기 아닌 기회다 ▲ 내 마음의 파동 내면의 잔잔한 파동은 어느덧 나의 몸 전체에 녹아들고 먼 나라를 여행하듯 방망이를 들고 여행을 떠난다. 2019년 작. 김영화 화백 골프 치기에 가장 적합한 체격과 스피드를 지닌 후배가 있다. 누가 봐도 스포츠를 가장 잘할 수 있는 외견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후배 A는 골프를 그만두려고 한다. 골퍼라면 누구나 다 한 번씩은 ‘때려치울까’ 하는 고민을 했을 것이다. 후배는 뜻대로 맞지 않는 공이, 원하는 성적이 나와 주지 않는 골프에 화가 나서 더 이상 치기 싫다고 한다. 일종의 슬럼프다.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온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박인비 역시 2008년 US여자오픈 최연소 우승 이후 슬럼프에 빠졌고 심지어는 2010년 일본 무대로까지 옮겨 활동했다. 갑자기 찾아온 심..
빠르다는 게 모두 행복일까 ▲ 화중유시 앙상한 가지만 드러난 초겨울, 지난여름 화려했던 꽃을 그리며 그리운 임을 향한 시를 읊어본다. 2019년 작. 김영화 화백 겨울입니다. 가을 같은 겨울입니다. 눈 대신 비가 그것도 3일간 내립니다. 필드에 나가지 못하는 골퍼들은 커피숍에 앉아 올봄 필드에서의 기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바람을 이야기합니다. 대부분의 골퍼는 “올해는 웨이트를 열심히 해서 헤드 스피드를 높여 비거리를 많이 내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러고 보니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속도를 중시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속도와 효율성을 강조하며 빠르게 더 빠르게를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국가도 외칩니다. 그로 인해 제품의 수명주기는 급격하게 짧아지고 인간은 좀 더 빨라진 환경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정 많이 행복해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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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제작트로피 (사단법인) 한국디지털문화진흥회 직속기관 한국뇌융합예술원 문의 - ARTIN Gallery 서초구 방배로 13길 31 / 010-5063-1193
룰과 에티켓 생각하는 새해 되길 ▲ 후광(後光) 후광은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나 광고 효과를 나타낼 때 쓰기도 한다. 삶에 있어서도 무언가 모를 후광 에너지를 받는 날이 오면 좋겠다. 2019년 작. 김영화 화백 경자년 새해 첫날, 마음을 다지기 위해 아침 일찍 산을 찾았다. 구름이 많아 떠오르는 태양은 보지 못했다. 비슷한 시간 동해에서 명징한 일출 사진을 지인이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해줘 새해 아침을 공유했다. 이제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닌 지구촌 전체가 함께 공유하는 시대다. 또 다른 지인은 올해부터 골프연습장을 꾸준히 다녀 목표한 스코어에 도전하겠다는 다짐을 보내왔다. 집으로 돌아오니 딸아이가 생중계되는 미국 방송을 보고 있었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진행되는 새해맞이 ABC방송 특집이었다. 방탄소년단(BTS)이 출연..
패스 브레이킹 (Path Breaking) ▲ 가는 세월 짙푸른 골프장이 엊그제 같더니 어느새 푸른 빛은 검게 변하고 희끗희끗한 모양새가 됐다. 나의 모습과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19년 작. 김영화 화백 며칠 전 일본에서 활동하다 은퇴하고 교습가로 방향을 튼 허석호 프로의 골프아카데미 오픈 행사에 다녀왔다. 최경주와 양용은은 아직도 현역에서 뛰고 있지만, 허석호는 뜻한 바 있어 좀 더 빠른 결정을 내리곤 후진 양성을 위한 교습가로 변신했다. 이후 최혜진, 김아림, 김지영 등의 후학을 길러내며 ‘한국의 데이비드 레드베터’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허석호는 미국의 유명한 골프잡지에 한국 교습가 1위에도 올랐다. 그는 한국과 일본에서 10승 이상을 거뒀고 2003년 브리티시오픈에서는 한국인 최고 성적(11위)을 내기도 했다. 그렇다고 허석호에게 탄..
환경·동물 보호하는 ‘플라스틱 티 금지’ ▲ 닮은꼴 다른 모습에 다른 생각을 하지만 왜 닮은꼴이라고 할까. 2019년 작. 김영화 화백 영국의 오래된 골프장 중 하나인 로열 노스 데번 골프클럽이 2020년부터 플라스틱 골프티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유는 아주 명확하다. 환경과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까마귀와 같은 새들은 밝은색에 반응한다. 가끔 잘 맞은 볼이 페어웨이에서 사라질 때가 있다. 하늘을 쳐다보면 까마귀가 붉은색, 노란색, 파란색 볼을 물고 가는 광경이 목격된다. 일본의 골프장 중에선 모든 컬러의 공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곳도 있다. 본능이다. 밝은색으로 이성을 유혹하려는 동물들의 본능인 것이다. 골프공만이 아니라 티도 유혹의 도구로 사용된다. 좀 더 확대해서 보면 플라스틱 티 사용 금지는 사람까지 보호한다. 골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