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제별보기

(672)
골프장 직원들 ‘어머니 마음으로’ 고객 모셔야 “골퍼가 골프장에 갔을 때, 골프장 직원들은 어머니가 자식을 마중 나오는 마음으로 고객을 모셔야 합니다.” 김국종 남촌골프장 사장은 골프장 고객을 어머니가 자식 마중 나오는 마음으로 모셔야 한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고객 역시 골프장을 올 때 어머니의 마음으로 찾는다면 골프장 문화가 더 따듯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서원밸리골프장 그늘집에 가면 그늘집 직원이 미리 나와 반갑게 맞이한다. 이 역시 김 사장이 재직하던 시절 ‘어머니 마중’ 문화를 도입한 것이다. 이후 직원과 고객 간에 따듯이 소통할 수 있다는 호평으로 지금까지 시행하고 있다. “어머니가 만들어 주는 음식은 모두 맛있어요. 그러니 골프장에서도 어머니가 자식을 먹이는 마음으로 음식을 만든다면 더 감동적일 것입니다.” 요즘 골프장 식당은 매출이 ..
골프장에선 먼저 ‘excuse me’하면 화낼 일 없어요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1월임에도 부산은 이미 봄처럼 화사했습니다. 용원골프장에 들러 기분 좋은 라운드를 하고 인근 항구에서 생대구탕도 먹었습니다. 기분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가 끔씩 따뜻한 남쪽을 찾아와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기분 좋은 상경 또한 했습니다. 그런데 그 좋은 기분이 김포공항 주차장에서 금방 사라졌습니다. 연세가 지긋한 노인께서 딸 같은 직원에게 욕을 하면서 호통을 쳤습니다. 사연인즉 차를 찾는데 왜 20분씩이나 걸리냐며 소릴 질렀습니다. 여직원은 노인께 “출발지에서 미리 전화를 주셨어야 한다”고 친절하게 알려드렸지만 막무가내였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지인께서 “어쩜 이렇게 골프장 프런트 상황이랑 비슷하냐?”며 웃습니다. 그러고 보니 참 많이 닮아 있습니다. 왜 우린 화부터 내는 것일까요?..
골프장 다녀오면 시인·화가·가수가 됩니다 예술가에게 있어 자연은 가장 훌륭한 소재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골프장은 모든 게 예술입니다. 그래서일까요. 골프장을 다녀오면 사람들은 시인이 되고, 화가가 되고, 가수가 됩니다. 며칠 전 골프장 조형을 하는 지화웅 대표가 부끄럽다며 직접 쓴 글을 보내왔습니다. 그윽한 향은 덜했지만 수줍게 써내려간 글들 속에서 예쁘게 피어난 야생화를 발견합니다. 골프설계를 하는 추보현 사장도 손때 묻은 대학노트 한 권을 제게 건넵니다. 골프장을 다니면서 쓴 시(詩)인데 읽을 만한지 봐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매끄러운 기교는 없지만 그의 시 속에는 맑은 물소리와 거친 야생화 향기가 날아다닙니다. 유창현이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역시 코스를 설계하는 박사입니다.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한 후 인상 깊은 골프장을 화폭에 담..
‘착함’이 ‘독함’을 이기는 것이 바로 골프… 새해가 밝았다. 골퍼라면 누구나 ‘올해는 제대로 골프 잘 쳐 보겠다’는 꿈을 꾼다. 기회가 되면 베스트 스코어, 홀인원, 이글 등 다양한 기록에도 도전해 보고 싶어 한다. 그러기 위해서 독하게 마음을 먹는다. 흔히 골프 잘 치는 골퍼를 ‘독종’이라 부른다. 독해야 골프를 잘할 수 있다는 부연 설명이기도 하다. 정말 그럴까? 절대 아니다. 일본여자프로골프 무대에서 10년간 활동한 전 골프 국가대표 출신 이종임 프로는 “일본서 우승하려면 착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술회한다. 독함만 있으면 모든 것이 다 될 것 같았는데 그 독함을 이기는 것이 바로 착함이었음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일본무대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지연, 안선주, 김경태, 배상문의 공통점은 모두 착함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악의적..
trophy
"Golf Artist" - Kim Young Ha Profile
그늘집서 마시던 커피 한잔이 아련한 그리움으로… 2012년 새해가 밝았다. 바쁘게 달려 온 2011년은 모두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지난 일들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당장 달려가고 싶음이다. 아니 애가 타도록 돌아보고 또 돌아보는 것이다. 시간이 흘렀다는 증거이다. 아직 다 채우지 못했다는 마음이다. 길을 가다가 문득 그리워진다. 휙 스쳐가는 바람 한 점에서 그리운 냄새를 맡는다. 눈 내리는 거리에서 들려오는 추억의 팝송 멜로디가 가던 길을 멈추게 하고 그리움을 앓게 만든다. 상처투성이의 그리움일수록, 못 채워진 그리움일수록 그 간절함은 더하다. 그리움이란 말보다 더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한글은 없다. 영어로도 없다. 기껏해야 롱잉(longing)이다. 갈망 정도의 느낌은 그리움이 아니다. 그리움 속엔 사랑도 있고 후회도 있고 세월도 있다. 눈 ..
아내에겐 ‘미스샷’ 없다… 오로지 “굿샷”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말은 ‘사랑해!’라는 칼럼을 읽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굳이 사족을 달자면 이에 버금가는 단어가 또 하나 있다. 바로 ‘존경해!’다. ‘사랑해!’는 여자는 본능적으로 ‘선택받고 싶어 한다’는 뜻이며 ‘너를 선택하겠다’는 또 다른 말이다. 남자가 듣고 싶어 하는 ‘존경해!’도 남자는 본능적으로 ‘인정받기를 원한다’는 뜻이며 ‘너를 인정하겠다’는 또 다른 말이다. 분명 남자와 여자의 말이 다르지만 대부분의 부부들은 틀리다고 말한다. 서로에 대해 교감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이다. 그래서일까, 아내에게 운전과 골프는 절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고 보니 몇 해 전 선배 부부랑 함께 라운드에 나갔다가 애를 먹은 적이 있다. 클럽하우스에서는 참 다정하고 서로 챙기는 모습이 부럽..
골프는 어려운 운동… 포기 않는 것 가장 중요 골프를 치면서 우린 너무도 쉽게 “에이! 내일부터는 골프 절대 안쳐”, “골프채를 부러뜨리고 말거야”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물론 화가 나서 흔히 내뱉는 말이지만 ‘피그말리온 효과’처럼 부정은 늘 부정을 낳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해서 18홀 동안 성적이 좋아질 리 만무합니다. 기분은 어떻겠습니까. 본인은 물론 동반 플레이어까지 기분이 찜찜해집니다. 골퍼 대부분은 유난히 투덜거리고 불만이 많은 골퍼와는 플레이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영국의 윈스턴 처칠은 노년에 모교에서 연설을 한 적이 있습니다. 교장은 학생들에게 훌륭한 연설을 모두 받아 적으라고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하지만 처칠은 단상에 올라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라는 말만 했습니다. 맞습니다.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김하늘이 받은 KLPGA대상(2011.12.6) 도자기 트로피를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