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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관람중 휴대전화 ‘off’로… 지금 수도권 한 골프장에서 한국골프의 간판, 최경주 프로가 자신의 이름을 단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골프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최경주 프로는 이번 대회만큼은 벨소리 없는 성숙한 갤러리 문화가 자리 잡는 대회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내 대회에 가보면 갤러리 가운데 많은 사람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일반카메라를 들이대고 찍기도 합니다. 여기저기서 휴대전화 벨소리가 들리고 통화하는 몰지각한 모습도 자주 보입니다. 외국선수들이 한국 대회에 참여했을 때 가장 곤혹스러운 것이 바로 갤러리 문화라고 꼬집기도 합니다. 오죽했으면 최 프로는 휴대전화 보관소에 휴대전화를 맡기고 관전하면 선물까지 준다고 했겠습니까.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입니다. 남은 생각하지 않고 나만 생각하는 잘못된 문화..
골프장에 오면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안개가 자욱하게 내린 강북강변로를 달립니다. 골프 치러 아침 일찌감치 강원도 문막으로 갑니다. 신나는 일입니다. 친한 지인분과 새로운 2명의 동반자와 함께 만나 필드로 향합니다. 전혀 낯설지 않게 새로운 사람과 만나 인사를 하고 함께 라운드를 할 수 있는 것은 골프의 매력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안다는 것은 설렘이자 소중한 인연입니다. 몇 홀을 정신없이 뛰어다녔습니다. 붉게 물든 단풍처럼 들떠서인지 볼도 들떠 있습니다. 바람 한줄기 눈가로 스쳐 지날 때 그때서야 먼 산 바라보며 비로소 가을인 줄 알았습니다. 가을은 이미 코스에 붉게 들어앉아 수줍게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가을임을 직감했을 때, 왜 이리 허전해오는 것인지 소용돌이치는 마음을 알 수가 없습니다. 참 이상한 일입니다. 이 풍족한 가을 벌판에서 참..
인사동 INNO갤러리 기획전(2011.10.26-11.8)
부산광역시 문화상 축하드립니다!!
MANHUNT INTERNATIONAL 2011 세계 남성모델대회인 맨헌트 인터내셔널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했어요 제14회 맨헌트 인터내셔널대회는 1993년 호주에서 시작돼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세계적인 남성 모델대회로서 미스터 인터콘티넨털, 미스터 월드 등과 함께 세계 3대 남성국제대회로 꼽힌다고 하네요 세계 60여개국의 유명 남자 모델들이 화려한 자국의 전통 민속의상을 입고 퍼레이드를 펼쳐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상패와 트로피는 제가 제작한 것이 사용되었어요 이어진 수영복 패션쇼는 많은 여성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이브닝웨어 패션쇼 멋있습니다~ 쇼가 끝나고 시상식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심사한 점수를 통합하여 Winner를 뽑는거죠 Winner를 발표하기 전에 Mr. Internet Popularity, Best N..
골프장의 ‘특별한 서비스’… 행복한 마음으로 받자 미국에 사는 처삼촌이 오랜만에 한국에 왔다. 나이도 비슷해 참 여러 가지로 잘 맞고 취향도 비슷하다. 누구라고 할 것도 없이 골프치자는 말부터 했다. 인천 영종도에 있는 스카이72 골프장을 갔다. 처삼촌은 처음엔 한국 골프장 참 복잡하고 시끄럽다고 하더니 뭔 흥미로움에 빠져들었는지 불만이 쏙 사라졌다. 이곳저곳을 두리번거리고 다니다가 와서는 “한국 골프장 무척 재미난데…마치 어릴 적 5일장에 엄마손 잡고 구경 나온 기분이야” 하며 신기해했다. 첫 홀이 끝난 후 캐디가 “일파만파죠?”하며 4명 모두에게 동그라미를 그려주자 “와!”하고 놀란다. 다음 홀서 버디를 하자 “4명 모두 맥주 한 잔씩 준다”고 하자 어린아이처럼 좋아했다. 어디 그뿐인가 파3홀 그늘집에서 붕어빵을 공짜로 맘껏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이..
당신이 봐줄 때 꽃이 되고 사랑이 됩니다 아마도 너무도 많이 경험했을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우린 어쩌면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이해하고 평가하려고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기억해 보시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회식자리, 비즈니스 자리, 가족 모임 등에 가서 그날 만난 사람들과 얼마나 교감하려 했는지요? 한 사람이 말을 하면 모두가 시선을 모아 경청해 주는 것이 예의입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꼭 말의 새끼를 쳐서 화제를 두 곳으로 만드는 재주를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말을 하고 있는 중간에 끼어들어서 화제를 이어가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참 많습니다. 골프장에 가서도 이 같은 무개념 행동은 그대로 나타납니다. 남이 샷할 때 시선 한 번 주지 않고 떠들고, 통화하고, 혹은 담배 피우는 데만 집중합니다. 티샷 후 함께 걸어가면서 이야길 들어주거..
남춘천CC
삶에도 골프처럼 ‘멀리건’이 있다면…. 늘 바쁘게 산다는 핑계로 정작 나(我)를 돌아보지 못했다. 뒤돌아보면 참 부질없다. 그러면서도 그 부질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바쁜 것이 다 내것이 될 수 없는 것임을 잘 알면서도 불나방처럼 그저 전조등을 켠 채 앞을 향해서만 달려왔다. 살아가면서 ‘따듯한 미소, 따듯한 손길’ 이웃에 내밀어 본 지 오래다. 오로지 무표정한 얼굴, 긴장과 경직된 모습으로 사는 것이 삶의 정의로움인 줄 알았다. 하지만 잠시 뒤를 돌아보면 숨 가쁘게 살아온 ‘무뚝뚝한 삶’이 흘러가는 강가에서 방황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자유는 왜 바쁘다는 핑계로 갈망할 수 없을까? 자유는 왜 추구할수록 자유롭지 못할까? 모든 삶의 가치가 탐욕에 의해 지배당하면서 진정한 자유는 없다. 탐욕을 버리기 위해 선택한 골프, 자유롭기 ..
여주CC특별전'가을길을 걷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