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제별보기

(672)
골프장의 ‘특별한 서비스’… 행복한 마음으로 받자 미국에 사는 처삼촌이 오랜만에 한국에 왔다. 나이도 비슷해 참 여러 가지로 잘 맞고 취향도 비슷하다. 누구라고 할 것도 없이 골프치자는 말부터 했다. 인천 영종도에 있는 스카이72 골프장을 갔다. 처삼촌은 처음엔 한국 골프장 참 복잡하고 시끄럽다고 하더니 뭔 흥미로움에 빠져들었는지 불만이 쏙 사라졌다. 이곳저곳을 두리번거리고 다니다가 와서는 “한국 골프장 무척 재미난데…마치 어릴 적 5일장에 엄마손 잡고 구경 나온 기분이야” 하며 신기해했다. 첫 홀이 끝난 후 캐디가 “일파만파죠?”하며 4명 모두에게 동그라미를 그려주자 “와!”하고 놀란다. 다음 홀서 버디를 하자 “4명 모두 맥주 한 잔씩 준다”고 하자 어린아이처럼 좋아했다. 어디 그뿐인가 파3홀 그늘집에서 붕어빵을 공짜로 맘껏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이..
당신이 봐줄 때 꽃이 되고 사랑이 됩니다 아마도 너무도 많이 경험했을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우린 어쩌면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이해하고 평가하려고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기억해 보시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회식자리, 비즈니스 자리, 가족 모임 등에 가서 그날 만난 사람들과 얼마나 교감하려 했는지요? 한 사람이 말을 하면 모두가 시선을 모아 경청해 주는 것이 예의입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꼭 말의 새끼를 쳐서 화제를 두 곳으로 만드는 재주를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말을 하고 있는 중간에 끼어들어서 화제를 이어가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참 많습니다. 골프장에 가서도 이 같은 무개념 행동은 그대로 나타납니다. 남이 샷할 때 시선 한 번 주지 않고 떠들고, 통화하고, 혹은 담배 피우는 데만 집중합니다. 티샷 후 함께 걸어가면서 이야길 들어주거..
남춘천CC
삶에도 골프처럼 ‘멀리건’이 있다면…. 늘 바쁘게 산다는 핑계로 정작 나(我)를 돌아보지 못했다. 뒤돌아보면 참 부질없다. 그러면서도 그 부질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바쁜 것이 다 내것이 될 수 없는 것임을 잘 알면서도 불나방처럼 그저 전조등을 켠 채 앞을 향해서만 달려왔다. 살아가면서 ‘따듯한 미소, 따듯한 손길’ 이웃에 내밀어 본 지 오래다. 오로지 무표정한 얼굴, 긴장과 경직된 모습으로 사는 것이 삶의 정의로움인 줄 알았다. 하지만 잠시 뒤를 돌아보면 숨 가쁘게 살아온 ‘무뚝뚝한 삶’이 흘러가는 강가에서 방황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자유는 왜 바쁘다는 핑계로 갈망할 수 없을까? 자유는 왜 추구할수록 자유롭지 못할까? 모든 삶의 가치가 탐욕에 의해 지배당하면서 진정한 자유는 없다. 탐욕을 버리기 위해 선택한 골프, 자유롭기 ..
여주CC특별전'가을길을 걷다'
부정·불만은 화를 부를 뿐… 유머·긍정은 골프의 힘 골프에 있어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유머다. 왜 골퍼들은 그토록 골프장에 나오면 유머를 즐기려 하는 것일까? ‘90대 골퍼는 남을 못 가르쳐서 안달이고, 80대 골퍼는 먼저 물어봐야 알려주고, 70대 골퍼는 세 번 물어봐야 한 번 알려주며, 프로골퍼는 돈을 줘야 알려 준다.’ 레슨에 관련한 유머다. ‘폼도 좋고 스코어도 좋으면 -금상첨화, 폼은 좋은데 스코어가 나쁘면 - 유명무실, 폼은 나빠도 스코어가 좋으면 - 천만다행, 폼도 나쁘고 스코어도 나쁘면 - 설상가상.’ ‘친절하고 공 찾는데 뛰지만 못 찾으면 -비기너 캐디, 클럽을 두 개씩 가져다주면 - 3개월 된 캐디, 계속 엉뚱한 공만 찾으면 - 6개월 된 캐디, 먼산 바라보면서도 공 잘 찾으면 - 1년 된 캐디, 가끔 손님 휴대전화 쓰면 - 2..
LEADERS 김영화 화백의 작가 초대석 LEADERS에 매달 새로운 작가 분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이번 9월호에는 이승숙 작가님입니다
라운드 뒤 받은 선물 보자기엔 솔향 가득한 송편이… 한가위를 앞두고 지인께서 골프만남을 청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높아진 하늘과 다양한 구름 문양이 방증해 주고 있었다. 우린 라운드를 끝내고 지인으로부터 보자기 하나씩을 받았다. 집에 돌아와 풀어보니 솔향 가득한 송편과 작은 편지가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추석, 송편엔 솔향이 사라졌습니다. 요즘엔 기름 잔뜩 묻은 허엽스레한 송편뿐이더군요. 제가 손수 따온 솔을 구해 아내와 직접 만든 옛 향기 머금은 송편입니다. 맛보다 추억으로 받아주세요.” 그 어떤 고가의 귀한 선물보다도 가슴에 와 앉았다.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우리의 추석은 서울역과 강남고속터미널로 시작됐다. 하얀 와이셔츠를 입고 정종 한 병 들고 고향으로 가면 그야말로 금의환향이었다. 논둑길을 버선발로 뛰어오시는 어머니의 거친 손도,..
이 가을… 골프로 만난 사람들과 ‘사랑의 나눔’ 함께해요 보름 전, 한 통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가을이 오기 전, 8월 마지막 날 사랑을 느껴보지 않으실래요?” 골프를 통해서 알게 된 동생이자 친구 같은, 개인적으로는 항렬상 ‘손자님’이라고 부르는 그가 초대를 했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특급호텔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어떤 멋진 행사가 벌어질까를 상상하며 행사장에 들어서는 순간 부끄러워 머리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사랑, 그 이상의 나눔’ ‘what do you want?’ ’…love’. 행사장에 들어서는 순간, 시선을 끈 글과 사진으로 얼굴이 발개졌습니다. 오는 내내 ‘파티와 사치스러운 행사’를 꿈꿨던 머릿속은 온통 하얗게 변했고 저 자신을 책망했습니다. 행사장엔 배우 차인표씨와 전혜진씨도 와 있었고 작곡가 주영훈씨와 부인 이윤미씨가 딸..
대지의 품안에 대지의 품안에 160×65/ 수간분채, 2010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는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있지 않는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그림문의: 070.7583.6017 (아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