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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ㅣ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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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인생은 ‘보상과 위험’ 동시에 준다 골프와 인생은 ‘보상과 위험’ 동시에 준다 골프장에서 세상을 배우다 기사 게재 일자 : 2010-06-25 15:27 며칠 전 까까머리 시절의 고교문예반 선후배들을 만났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점심시간에 잠시 짬을 내 볼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다. 금방 30년 전의 고교시절로 되돌아간다. 시를 쓰는데, 문학을 하는데 왜 그 시절엔 선배가 후배에게 매를 들었는지 모르겠다며 웃는다. 한 선배는 그 시절 매가 무서워서 문예반을 못나왔다며 흑백의 추억을 곱씹는다. 모두가 웃는데 얼굴엔 깊은 주름들이 패어 있다. 머리도 이미 하얗다. 이마도 흘러간 세월의 흔적만큼 훤하다. 배는 민망할 만큼 볼록해졌다. 세월이 가져다 준 보상치고는 너무도 억울한 것들이다. 한 선배가 화제를 골프로 돌린다...
룰·스코어보다 중요한 건 ‘에티켓’ 룰·스코어보다 중요한 건 ‘에티켓’ 골프장에서 세상을 배우다 기사 게재 일자 : 2010-06-18 14:59 유럽에서 골프를 하러 간다면 특이한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는 ‘오늘은 시간 여유가 좀 있나 보네’라고 생각한답니다. 일본에선 ‘좋은 사람을 만나러 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한국에서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부정 부패의 온상지’로서 골프를 하면 죄인 취급 받는 곳이 바로 한국입니다. 공무원의 기강을 다잡을 때도 제일 먼저 금지하는 것이 골프입니다. 잘못 갔다간 철퇴를 맞는 곳이란 인식이 팽배합니다. 하지만 골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잘못된 스포츠가 아니란 작은 항변을 해봅니다.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도 배우고 세상 살아가는 법도 가르쳐줍니다. 골프는 플레이하면서 지켜야 할 ‘룰’을 중요..
사랑을 훔치려는 어느 도둑 골퍼 골프 통한 행복 나눔… 그린 위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사랑을 훔치려는 어느 도둑 골퍼 기사 게재 일자 : 2010-06-11 14:45 아침 일찍 그에게서 전화가 왔다. 미국 출장을 갔다가 어젯밤 돌아왔다며 “그동안 잘 지냈느냐”는 안부 인사도 잊지 않는다. 지난달 후원했던 ‘그린콘서트’가 성공리에 열려 참 좋았다고 말한다. 특히 자선행사로 치러져 더 의미가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내년도엔 더 좋은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올해보다 좀 더 감동적이고 해피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행사였으면 한다는 말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참 착한 사람이다. 남모르게 동남아 어린이들과 결연을 맺고 사랑을 나누고 있다. 최근엔 ‘하트유’ 행사를 통해서 많은 자선을 솔선수범하고 있다. 행복해질 수 있다면 사랑을 훔..
[그린 위의 詩想] 양지 CC [그린 위의 詩想] 양지 CC 기사입력 2010.10.29 15:13:07 골 깊고 나무 많은 뱀마실 마을 옛 성인 은신터엔 풀도 안나와 록(rock)가든 만들어 성지(聖地)기리고 소나무, 잣나무 병풍으로 햇빛 가리고 짙은 숲향내음 맡으며 방계곡경(旁谿曲逕) 오솔길 걸을 때 옆 연못 뛰노는 잉어 반기며 인사하네. ※ 방계곡경(旁谿曲逕) - 숨은 계곡이나 샛길 [라종억 시인] ※라종억 씨는 시인이자 박사로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순천향대학교 명예교수, 부산여대 석좌교수로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
[그린 위의 詩想] 발안 CC [그린 위의 詩想] 발안 CC 기사입력 2010.10.01 14:29:22 16번홀 파3에 그린 온 하면 앞 호수에서 분수가 솟아 축하 세리머니를 해준다. 이곳 인심으로 아주 내려앉은 청둥오리는 길 떠날 줄 모른다. <그림 김영화> 태풍 지나간 입추 하늘은 뭉게구름 그리고 더욱 초록색 짙어진 녹음이 있는데 선남선녀 솔잎바람에 이마 땀 씻으며 오작교 건너 손에 손잡고 걸어보는 소요의 오솔길 거울같은 호수 건너 덕우리 마을 굴뚝엔 연기만 오르는데 거위친구 쫓아 길 떠나는 줄 모르는 청둥오리의 마음은 뉘 좋아 이곳에 머물꼬. [라종억 시인] ※ 라종억 씨는 시인이자 박사로 현재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순천향대학교 명예교수, 부산여대 석좌교수로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린 위의 詩想] 자연의 사랑노래 - 라종억(시인) [그린 위의 詩想] 자연의 사랑노래 - 라종억(시인) 기사입력 2010.08.13 14:42:03 자연 그대로 필로스엔 꽃양귀비가 요염하다.하루 12번 변하는 청계호수는 거북바위와 더불어 수채화가 된다. 필로스CC <그림 김영화> 청계산, 운주산, 국망봉, 백운산 사계절 색색옷 철마다 갈아입는 소 설악 자락에 살구나무, 조밥나무, 안개꽃, 금영화 어울려 반기며 꽃 양귀비 요염히 손짓하는데 청솔모, 다람쥐, 노루, 멧돼지들 한 폭 자연 되어 있다. 수재(秀才) 시인은 안개어린 선경 위에 거북 바위 올라 앉아 자연의 사랑 소리 귀 기울이며 청계호 물 찍어 수채화 그려본다. 아! 자연의 사랑 노래여 [라종억 시인] ※ 라종억 씨는 시인이자 박사로 현재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순천향대학교 명예교수, 부산여대 석..
[그린 위의 詩想] 五月 남촌나라 - 春情 [그린 위의 詩想] 五月 남촌나라 - 春情 기사입력 2010.06.11 14:31:11 | 최종수정 2010.06.28 15:51:34 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봄이면 님의 손목잡고 이곳에 올까 벨벳 잔디, 초록에 내음 호수에 손담아 세심(洗心)세심(洗心) 해보고 살랑이는 바람결은 부드럽게 꽃향기 실어 요정의 매직스틱으로 금박 불꽃 만들고 농익은 그 무엇을 그리고 있네 풍만한 꽃가슴, 잘숙한 가르마 길 은은한 잔디감촉 누리어 안고 들려오는 숨소리에 문득 고개 드니 망무봉 와상 큰얼굴 우리를 내려다보며 껄껄 웃는다. [라종억(시인)]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仙境 캐슬파인 [그린 위의 詩想] 仙境 캐슬파인 캐슬파인CC는 난이도 친환경에서 최고점수이며 페어웨이에서 앞뒤 팀이 안 보이게 설계됐다. 또 그곳에는 편안(安)하고 넉넉(富)하고 자연을 다스리는(治) 선인(仙人)이 있어 만발한 야생초 속에 꿈을 꺼내 모두에게 나눠준다. 캐슬파인CC <그림 김영화> 지옥천이 모락모락 록가든 입구 `돌담풍` `좀비비추` 영춘화에 취해 눈 홀리어 들어서면 그곳은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세계 속세를 잊는다. 앞 뒤 사람은 어디가고 별안간 고요속에 나홀로 걸어가며 흰구름은 듬성 야생화는 하늘하늘 호미로 풀 다듬는 아낙네 모습 연못가 푸른 물은 몸 담가보라고 봄바람에 너울너울 손짓하는데 수선화, 크로커스, 히커리 꽃다발 가득 가슴에 안고 봄처녀는 뉘를 위해 오시는고. [라종억(시인)] [ⓒ 매일경..
회룡포의 이웃사랑 [그린 위의 詩想] 회룡포의 이웃사랑 마지막 나루터가 있던 회룡포에 강수영장이 만들어지고 라운드와 요트를 즐길 수 있는 종합레저 시설로 실버를 위한 노후생활 안식처도 개발되어 있다. 한맥C.C & 노블리아 <그림 김영화> 물맑고 인심좋은 충효의 고장 예천(醴泉) 낙동강 `회룡포`에 인간사랑 큰맥 이을 `한맥`이 자리했네 소백산 자락 학가산 앞에 `신흥수 대목`이 `소호당` 짓고 흰백발 노인 위해 보금자리 만들었네 `호명정`, `보문정`에 이웃, 친구 모두 불러 `삼강오륜주` 마실 때 보문면 마을에는 저녁 연기 오르네 에라 회룡포에서 요트타고 남해로 떠나 볼까. - 라종억 (시인)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0.04.02 14:39:37 입력
연화락의 포룡한(捕龍漢) [그린 위의 詩想] 연화락의 포룡한(捕龍漢) 인터불고 경산CC는 해외에서 성공한 사업가의 나라사랑 마음이 자연을 가꾸어 경산에 화목한 마을을 만들었다. 곳곳에 따뜻한 마음이 스며들고…. 인터불고는 스페인어로 `마음을 함께하는 화목한 작은 마을`을 뜻함. 포룡한은 용을 잡는 사나이란 뜻이다. 라종억(시인) 오대양 육대주를 누빈 포룡한(捕龍漢) 사나이는 경산에 야생화 유실수 심고 학익(鶴翼)으로 큰 집 짓고 계단을 없애 노인을 배려하고 그랜드캐년 웅장한 맛 붓끝으로 그려 연화락(蓮花落)이 울리는 동심(童心)의 마음으로 `마음을 함께하는 작은마을`을 만들었다. 멀리서 온 客 매화꽃을 밟으며 명당자리 찾어와 갈대숲 넘어 음곡지에서 호수위에 팔공산을 바라본다. ■ 라종억 씨는 시인이자 박사로 현재 통일문화연구원 ..